작성자 광성사
작성일 2015-05-11 (월) 22:00
ㆍ조회: 2675    
구루 린뽀체 진언

<나처럼 보라>라고 일컬어지는 빠드마삼바바의 조각상은 8세기 티베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빠드마삼바바가 직접 축복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미타불의 화현이라고 여겨지는 티베트 불교의 아버지. 구루 빠드마 삼바바.

티베트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가지 만트라는
바즈라 구루 만트라라고 불리는 빠드바삼바바의 만트라인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빠드마 싯디 훔>과
그리고 자비의 붓다 아왈로키테슈와라(관세음보살)의 만트라인 <옴 마니 빠드메 훔>이다.
대부분의 만트라처럼 두 가지는 인도 고대의 성스러운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되어 있다.

바즈라 구루 만트라인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빠드마 싯디 훔>은 티베트어로 이렇게 발음된다.
<옴 아 훔 벤쟈 구루 빼마 싯디 훔>.

뒤좀 린뽀체와 딜고 켄체 린뽀체의 해설에 근거해서 그 의미를 설명하고자 한다.


1.  옴 아 훔

<옴 아 훔> 세 음절은 외적으로 내적으로 '신비스러운'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런 각각의 단계에 있어서 <옴>은 몸, <아>는 말, <훔>은 마음을 상징한다. 그것들은 모든 붓다가 몸, 말, 마음에 축복을 내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옴>은 우리가 몸을 통해, <아>는 말을 통해, <훔>은 마음으로 저지를 모든 행위를 정화한다.
우리의 몸, 말, 마음을 정화함으로써 <옴 아 훔>은 붓다가 몸, 말, 마음으로 내리는 축복을 전해준다.
<옴>은 또한 형상의 정수, <아>는 소리의 정수, <훔>은 마음의 정수이다. 따라서 이 만트라를 염송함으로써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다른 존재들도 정화되고 있는 것이다.
<옴>은 모든 지각, <아>는 모든 소리, <훔>은 마음 즉 그 생각과 감정을 정화한다.

내적으로 <옴>은 미묘한 채널을, <아>는 바람 내부의 공기나 에너지 흐름을, <훔>은 창조적인 정수를 정화한다.
좀더 깊은 수준에서 <옴 아 훔>은 붓다의 연꽃 가족의 세 가지 카야(三身)를 상징한다. <옴>은  다르마카야(法身)로 무한한 광명을 지닌 붓다인 아미타불이다. <아>는 삼보가카야(報身)로 자비의 붓다인 아왈로키테슈와라이다. <훔>은 니르마나카야(化神)로 빠드마삼바바이다.
이 만트라의 경우, 세 가지 카야가 모두 빠드마삼바바 한 사람에게 구현되어 있음을 뜻한다.

가장 심오한 수준에서 <옴 아 훔>을 염송함으로써 마음 본성의 세 가지 측면을 깨닫게 된다. <옴>은 끊임없이 유출되는 에너지와 자비를 깨닫게 하고, <아>는 빛나는 본성을 깨닫게 하고, <훔>은 하늘 같은 정수를 깨닫게 한다.


2.   바즈라 구루 빠드마

<바즈라>는 돌 가운데 가장 강하고 제일 귀한 다이아몬드에 비유된다. 마치 다이아몬드가 무엇이든 자를 수 있지만 자신은 결코 파괴되지 않는 것처럼, 변하지 않고 둘로 나뉘지 않는 붓다의 지혜는 무지로 인해 손상을 입거나 파괴 당하지 않고 온갖 미혹과 몽롱함을 타파할 수 있다. 붓다는 몸, 말, 지혜로 충만한 마음의 특성과 활동에 힘입어 다이아몬드처럼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꿰뚫는 힘으로 중생들을 이롭게 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처럼 <바즈라>는 아무 결함이 없다. 그 빛나는 강인함은 실재와 관련된 다르마카야의 성품, 아미타불의 성품을 실현함으로부터 비롯한다.

<구루>는 중량감 있고 힘있는 인물을 뜻한다. 이를테면 놀라운 자질을 갖춘 사람, 지혜, 지식, 자비, 능란한 방편들을 지닌 인물. 마치 금이 금속중에서 가장 무겁고 가장 진귀하듯 <구루>의 자질에 아무 흠이 없는 까닭에 어느 누구도 그를 능가할 수 없고 그 탁월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의 위에 자리한다. <구루>는 삼보가카야, 그리고 자비의 붓다 아왈로키테슈와라와 일치한다. 또한 빠드마삼바바는 <바즈라>로 상징되는 탄트라의 길을 가르쳤고, 탄트라 수행을 통해 최상의 깨달음을 실현했으므로 <바즈라 구루>로 간주된다.

<빠드마>는 연꽃을 뜻하고, 붓다의 연꽃 가족, 특히 그들의 깨달음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의미한다. 연꽃 가족은 인간 존재에 속한 붓다 가족이다. 빠드마삼바바는 아미타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니르마나카야이다. 아미타불은 붓다의 연꽃가족에서 근본이 되는 붓다이고 <빠드마>로 알려져 있다. <연꽃에서 태어났음(蓮花生)>을 뜻하는 그의 이름 빠드마삼바바는 활짝 핀 연꽃에서 탄생한 그를 가리키는 것이다.

<바즈라 구루 빠드마>를 함께 결합시키면 바른 견해, 명상, 바른 행위의 정수와 축복을 뜻한다. 진리의 변하지 않고, 파괴되지 않는 정수를 의미하는 <바즈라>가 우리의 바른 견해 가운데에서 실현되기를 염원해야 한다. 광명과 고귀한 깨달음을 상징하는 <구루>가 우리의 명상속에서 완벽해지기를 염원해야 한다. 자비를 상징하는 빠드마가 우리의 행동중에서 성취되기를 염원해야 한다.
만트라를 염송함으로써, 우리는 빠드마삼바바와 모든 붓다의 지혜로 충만한 마음의 축복, 고귀한 깨달음, 자비를 받아들이게 된다.


3.   싯디 훔

<싯디>는 <실제적인 성취>, <도달>, <축복> 그리고 <깨달음>을 뜻한다. 두 가지 종류의 <싯디>가 있다. 평범한 <싯디>와 최상의 <싯디>. 평범한 <싯디>의 축복을 수용함으로써, 우리 삶의 병 같은 온갖 장애가 제거되고 우리의 선한 열망은 충족되고 재물이나 성공 또는 수명의 장수를 성취하고 다양한 삶의 상황이 모두 상서롭게 되어 영적인 수행으로 이끌어 깨달음에 도달하게 된다.
최상의 <싯디>의 축복은 깨달음 자체, 빠드마삼바바가 완벽하게 성취한 실현을 일으켜 우리 자신과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한다. 따라서 빠드마삼바바의 몸, 말, 마음, 특성, 행위를 기억하고 염원함으로써 우리는 평범한 <싯디>와 최상의 <싯디>에 도달할 것이다.
<싯디 훔>은 쇠를 잡아당기는 자석처럼 모든 <싯디>를 끌어들인다고 한다. <훔>은 지혜로 충만한 붓다의 마음을 의미하고, 만트라를 일으키는 성스러운 촉매이다. <훔>은 그 힘과 진리를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기원하나이다>

이 만트라의 핵심적인 의미는 이러하다.
<나는 그대 바즈라 구루, 빠드마삼바바를 염원합니다. 당신의 축복으로 내게 평범한 '싯디'와 최상의 '싯디'를 내려주기를 염원합니다>

딜고 켄체 린뽀체는 이렇게 설명한다.

12가지 음절 <옴아훔 바즈라 구루 빠드사 싯디 훔>은 붓다 가르침의 12가지 유형이 내리는 축복 전체를 전한다고 한다. 가르침의 12가지 유형은 붓다의 8만 4천가지 다르마의 정수이다. 그러므로 <바즈라 구루 만트라>를 한 번 염송하는 것은 붓다의 가르침 전체를 암송하거나 수행을 닦는 축복과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12가지는 우리를 윤회하게 만드는 <12연기>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해독제이다. 12연기는 무명, 업의 행성(行), 산만한 의식(識), 이름과 형상(名色), 6가지 감각(六入), 접촉(觸), 느낌(受), 애착(愛),  집착(取), 존재(有), 탄생(生), 늙음(老) 그리고 죽음(死)이다. 이런 12연기가 윤회의 매커니즘을 일으켜 윤회가 지속하게 된다.

<바즈라 구루 만트라>의 12음절을 염송함으로써, 12연기의 매듭이 풀리고 업에 의해 감정적으로 뒤얽힌 층이 제거되어 완전히 정화되고 따라서 윤회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우리가 사람의 모습을 한 빠드마삼바바를 볼 수는 없지만, 지혜로 충만한 그의 마음은 만트라를 통해 현현한다. 12가지 음절은 지혜로 충만한 그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으로 그의 축복 전부를 전한다. <바즈라 구루 만트라>는 소리의 형태로 나타난 빠드마삼바바인 것이다.
따라서 12가지 음절을 염송해 그를 바랄 때, 우리가 얻게 되는 축복과 공덕은 엄청나다. 우리가 청할 수 있는 빠드마삼바바보다 훨씬 강력한 붓다나 보호자가 없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바즈라 구루 만트라>보다 더 적합한 만트라는 없다.


/소걀 린뽀체의 티베트의 지혜 중에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한국티벳불교사원 광성사 페이스북 계정 안내 광성사 05-04 19:21  2251
자료나눔 게시판에 대하여... 광성사 02-01 22:25  2783
16 문의 2 ss1960 05-11 07:55  1177
15    구루 린뽀체 진언 광성사 05-11 22:00  2675
14 꽃색과 흰색의 관계(딱쎌) 유된 04-29 07:00  1345
13 밀라레빠 일대기 광성사 04-08 20:45  2739
12 티벳 불교의 핵심 교리 광성사 03-07 21:24  2601
11 깔라짜끄라 딴뜨라, 티베트 불교 의식 춤 (2012.01) 광성사 01-14 16:41  1596
10 티베트 돕기 온라인 서명 운동 참여 부탁드립니다. 1 룽타 09-04 18:06  2715
9 2011년 달라이라마 존자님 한국인 법회 룽타(風馬) 11-30 11:59  3203
8 2010년 달라이라마 존자님 한국인 법회 룽타(風馬) 11-29 15:32  2236
7 2009년 달라이라마 존자님 한국인 법회 룽타(風馬) 11-29 11:42  2174
6 2008년 달라이라마 존자님 한국인 법회 룽타(風馬) 11-29 11:38  2057
5 2007년 달라이라마 존자님 한국인 법회 룽타(風馬) 11-29 11:31  2376
4 티벳 불교문화 캠프교재 광성사 08-25 15:09  2444
3 달라이라마 장수 기도문 Yangchen 07-04 06:10  338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