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Kyizom
작성일 2012-12-14 (금) 13:23
ㆍ조회: 2027    
티베트의 폭압적 지배정책 중단하라!(불교신문121210)
2009년부터 시작된 티베트인들의 소신(燒身)공양 희생자가 벌써 92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지도부에 티베트의 폭압적인 지배정책을 중단하라는 성명이 나왔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공동대표 퇴휴스님)는 오늘(12월10일) “소신한 사람 가운데 20대가 43명이고 10대가 25명이나 된다”며 “티베트 젊은이들에게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의로운 저항과 희생에 비통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불시넷은 “외신들의 취재도 원천봉쇄 됐고, 집회 시위 등 어떠한 자유도 허용되지 않는 중국정부의 폭압이 목숨을 던진 항거에 나서게 하는 이유”라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말로만 ‘하나의 중국’을 외칠게 아니라, 티벳인들에 대한 가혹한 인권유린을 즉각 멈추어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불시넷은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 불교계가 적극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갖고 거종단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또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UN 및 국제NGO의 조사 방문, 외신기자의 취재 허용 등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중국은 티벳인에 대한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하라!

- 티벳인들의 소신공양에 비통함과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불교시민사회의 입장 -

2009년부터 시작된 티베트인들의 소신(燒身)공양 희생자가 벌써 92명에 이르고 있다. 중국의 권력교체기인 올해에만 73명, 이 가운데 18차 공산당 대회가 개최된 11월에만 29명이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소신한 티벳인들 중 20대가 43명이고 10대가 25명이나 된다하니 티벳 젊은이들에게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의로운 저항과 희생에 비통한 마음 금할 길 없다.

그동안 비폭력 독립운동의 길을 일관되게 걸어 온 티벳인들을 죽음의 길로 내몰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일어났던 티벳인들의 저항운동을 총칼로 짓밟은 후 공안들을 사원에 상주시켜 심각한 인권유린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티벳 전역에서 종교와 문화를 비하하는 소위 ‘애국 교육’을 강제하며, 항의하는 티벳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왔다. 외신들의 취재도 원천봉쇄되었고, 집회 시위 등 어떠한 자유도 허용되지 않는 중국정부의 폭압이 티벳인들의 목숨을 던진 항거에 나서게 하는 이유인 것이다.

우리가 작금의 사태를 특별히 우려하는 것은 티벳 젊은이들의 계속되는 희생이다. 중국은 그동안 티벳인들의 자치와 종교자유 요구는 ‘달라이 라마의 사주에 의한 것이며, 티벳 젊은이들은 중국의 지배를 원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그러나 10대, 20대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건 항거가 계속되면서, 중국정부의 이와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젊은이들에게도 면면힌 민족자존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새로 출범한 중국 공산당 시진핑 지도부는 이제 티벳의 문화와 종교를 말살하는 폭압적인 지배정책을 하루빨리 중단하여야 한다. 말로만 ‘하나의 중국’을 외칠게 아니라, 티벳인들에 대한 차별과 가혹한 인권유린을 즉각 멈추어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티벳인들의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UN 및 국제NGO의 조사 방문, 외신기자의 취재 허용 등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한다. 나아가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하여 1959년 티벳 강제병합후 약속하였던 티벳 자치를 홍콩 수준으로 보장하고, 이에 대하여 티벳망명정부와 즉시 협상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1959년 중국에 강제병합된 후 티벳인들이 치러왔던 고난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지금 중국정부가 행하고 있는 민족문화 말살 정책 또한 일찍이 우리 민족이 뼈저리게 겪었던 일이기에 그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 계속되는 희생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지만, 눈물을 머금고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 제 나라의 소중한 문화와 종교, 정체성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내던지는 티벳인들의 저항은 의롭고 정당하다.

우리 한국의 불교도들은 티벳인들과 마찬가지로 부처님을 스승으로 생각하며, 불국정토라는 같은 꿈을 꾸어 온 형제들이다. 형제의 고통을 지켜볼 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마음이 비통하고 안타깝다. 다만 오늘 우리의 작은 목소리라도 티벳 민중들에게 전해져 티벳인들이 불굴의 용기와 희망을 포기하지 말기를 진심으로 발원한다. 또한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 불교계가 적극적으로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갖고 거종단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

2012. 12. 10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출처: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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