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광성사
작성일 2010-03-26 (금) 14:01
ㆍ조회: 3696    
두가지 위대함을 갖춘 가르침에 대해 설명하고 듣는 방법
1. 가르침을 듣는 방법

 1) 가르침을 들음으로써 생기는 이익을 사유하는 것
    퇴보촘[청문집(聽聞集)]에서
    들음으로써 가르침을 알게 되고
    들음으로써 죄를 없애주고
    들음으로써 무의미한 것을 버리고
    들음으로써 열반도 얻게 된다

2) 가르침과 가르치는 이를 공경하는 것
    싸이닝뾔도[지장경(地藏經)]에서
    오로지 믿고 존경하여 가르침을 듣고
    조롱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가르침을 설하는 이를 공양하는 것은
    부처님과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3) 실제로 가르침을 듣는 방법
 (1)세 가지 그릇의 허물 버리기
   ① 뒤집어진 그릇
   ②뒤집어지지 않았지만 더러운 그릇
   ③ 더럽지 않지만 바닥에 구멍이 있는 그릇

만약 그릇에 이러한 잘못이 있다면 신들이 모은 구름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① 그릇 안에 모이지 못하며 ② 그릇 안에 모이더라도 더러운 것에 오염되어 마실 수 없고  ③ 더러움에 오염되지 않아도 그릇 안에 남아 있지 않고 새어 버린다.  마찬가지로  가르침이 행해지는 장소에 있더라도 ① 집중해서 듣지 않거나 ② 집중해서 듣더라도  바르지 않은  마음동기로 듣거나  ③  바르지 않은 동기가 없더라도 들을 때 듣는 말이나 뜻을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등 퇴보한다면 듣는 목적을 얻을 수 없다.
이러한 세 가지 잘못을 고치기 위해서는 잘 듣고, 완전히 듣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2) 의지해야 할 여섯 가지 인식
 ① 자신을 환자로 인식하는 것
 우리는 집착과 같은 번뇌의 병을 오랫동안 앓아 왔고, 이 병은 오래가면
잘 낫지 않고 큰 고통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상황 속에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 까담 스승 까마와께서 “우리가 만약 아프지 않으면서 아픈 것을 관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삼독(탐·진·치)이라는 깊은 병에 걸려 심하게 아프지만 아프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
      [입보리행론]에서
     평범한 병에 걸려도
     의사의 말을 따르는데
     탐욕 등의 백가지 과실이 있는
     병에 걸렸다면 말할 필요도 없다

 ② 가르치는 분을 의사로 인식하는 것.
 예를 들어 우리가 풍, 담 등의 심한 병에 걸렸다면 의술이 뛰어난  의사를 찾을 것이다. 의사를 만났을 때 크게 기뻐하며 의사가 무슨 말을 하든지 공경하고 잘 따르듯이 가르침을 설하는 스승도 그와 같이 찾고, 일단 스승을 찾은 다음에는 스승을 귀하게 여기고, 말씀하신 것을 실천하고 공경하고
따라야한다.

 ③ 가르침을 약으로 인식하는 것
 아픈 사람이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귀하게 여기듯이 우리 역시도 가르치시는 분의 가르침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크게 정진하여 잊어버리는 것 등으로 허비하면 안 된다.

④ 열심히 수행하는 것을 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
  아픈 사람이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지 않고는 병을 치료할 수 없듯이  
스승이 가르친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탐심과 같은 번뇌를 이길 수 없으므로 열심히 수행해야 한다. 실제 수행 없이 말만 많이 쌓아 올리면 안 된다.
  띵에진걀뵈도[삼매왕경]에서              [입보리행론]에서
내가 훌륭한 법을 설하더라도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
잘 듣고 바르게 행하지 않는다면       읽기만 하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환자가 좋은 약을 가지고 있더라도     치료에 관해 읽기만 하면
자신의병을 고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환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

⑤ 여래를 훌륭한 분으로 인식하는 것
 가르침을 설한 여래를 훌륭한 분으로 기억하고 존경해야한다.
또 직접 가르침을 설하는 분을 여래의 화신으로 인식해야한다.

⑥ 가르침을 오랫동안 지속시키겠다는 인식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간에 오랫동안 머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등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을 환자라고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깨닫게  되면 나머지 다른 다섯 가지 인식들도 생기게 되지만, 듣기만하고 생각만으로 그친다면 번뇌를 없애는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것은 의사를 찾아 약을 조제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조제된 약을 먹지 않아 환자가 병을 고칠 수 없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라고 ‘삼매왕경’에 나와 있다.


 실천하기 위해서는 가르침을 알아야 하고, 가르침을 알기 위해서는 들어야 한다. 그리고 들은 내용을 자신의 근기에 맞게 부지런히 실천해야 한다.

 요약하면 ‘일체중생을 위해 제가 깨달음을 성취하겠습니다.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해 그 원인을 배워야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가르침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르침을 듣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보리심을 일으키고, 듣는 공덕을 떠올리며 환희하고, 그릇의 허물을 버리고 여섯 가지 인식을 법으로 받아들인다.



2. 가르침을 설하는 방법

1) 가르침을 설하는 공덕 생각하는 것
  법 보시는 번뇌가 없이 경전을 바르게 설하는 것이라고 세친보살님이 쓰신 구사론의 주석에 나와 있다.  가르침을 잘못 설명하거나, 이익과 명예를 얻기 위해 바르지 않은 마음 동기로 설하는 것은 자신의 공덕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법을 설하는 이는 바른 마음 동기를 갖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른 마음 동기와 바르게 가르침을 베푸는 것에는 스무가지의 공덕이 있다고 햑쌈꿀외도(권발증상의락경勸發增上意樂經)에서 설명하고 있다. 닥슐쩬기도(구위맹경具威猛經)에서도 “재가자가 한량없는 재물을 보시하는 것보다 출가자가 게송 하나정도의 가르침을 보시하는 공덕이 훨씬 수승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2) 부처님과 가르침에 대해 공경하는 것
  반야경을 설할 때 부처님께서 손수 법좌를 준비하신 것처럼 법은 부처님께서도 공경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우리도 가르침에 대해 크게 공경하고 부처님의 공덕과 은혜를 떠올려 존경해야 한다.

3) 마음 동기와 실제로 설하는 방법
  마음 동기는 로되갸최쉬빼도(해혜청문경海慧請問經)에서 설명한 다섯가지 인식 즉 자신을 의사로, 가르침을 약으로, 가르침을 듣는 이를 환자로, 여래를 훌륭한 분으로 인식하고, 또한 가르침을 오랫동안 지속시키겠다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높은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 다음으로 미루는 게으름, 거듭해서 설하기 때문에 지쳐 싫어하는 것, 자신을 알리고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말하는 것, 법에 대해 인색해하는 것과 음식, 의복 등의 제물을 기대하는 것을 버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자애롭게 봐야한다. 그러므로 나와 남이 성불할 수 있도록 설법하는 공덕은 곧 스스로가 안락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설할 때에는 몸을 청결히 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청정한 장소의
준비된 법좌에 앉아, 마구니를 조복하는 진언을 외우거나 반야심경을 외우고, 밝은 얼굴빛으로 가르침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나 원인, 경설(경전의 내용을 들어 설명하는 것)등으로 설명한다.

4) 가르칠 대상과 가르치지 않을 대상을 구분하기
   청하지 않을 때에는 설하지 않으며, 앉은 사람에게 서서 설하지 않는 등의 26가지 내용이 계경(戒經)에 자세히 나와 있고, 청할 때에도 그릇임을 살펴보고, 만약에 그릇임을 안다면 청하지 않더라도 설할 수 있다고 ‘삼매왕경’에 나와 있다.



3. 끝으로 듣는 이와 설하는 이가 공통으로 해야 하는 것

  듣는 공덕과 설하는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퍼지게 하고 나와 남이 일시적인 것(다음 생에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는 것 등)과 궁극적인목적(부처의 경지를 이루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회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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