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 뿌리인 스승을 의지하는 방법
1) 확신이 생기도록 스승을 의지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
(1) 의지처인 스승에 대한 정의《장엄경론(도대곈)》
① 계학(戒學)을 갖춤
② 정학(定學)을 갖춤
③ 혜학(慧學)을 갖춤
④ 제자보다 뛰어난 공덕을 갖춤
⑤ 기쁜 마음으로 이타행을 함
⑥ 경율론 三藏에 능통함
⑦ 공성에 대해 앎
⑧ 말솜씨가 뛰어남: 알아듣기 쉬운 말로 가르침
⑨ 자애심을 갖춤
⑩ 반복해 가르치더라도 피곤해 하지 않음
(2) 스승을 의지하는 제자에 대한 정의
① 치우치지 않고 바른 견해를 갖춤
② 지혜를 갖춤
③ 부지런함
④ 가르침과 가르치는 이에게 공경심을 갖춤
⑤ 가르침에 집중함
(3) 이러한 제자가 이러한 스승을 의지하는 방법
① 생각으로 의지하는 방법
ᄀ. 근본인 믿음 닦기
ㄴ. 은혜를 생각하고 존경하기
② 행으로 의지하는 방법
ㄱ. 재물을 공양하는 것
ㄴ. 몸과 말로 공양하는 것
ㄷ. 말씀대로 행하는 것
(4) 의지함으로써 생기는 이익
① 부처님의 경지에 가까워짐
② 부처님들께서 기뻐하심
③ 마귀와 나쁜 친구가 해치지 못함
④ 번뇌와 나쁜 행이 자연스럽게 줄어듦
⑤ 지와 도의 공덕이 모두 늘어남
⑥ 태어나는 모든 생마다 스승을 계속 만나게 됨
⑦ 악도에 떨어지지 않음
⑧ 잠시와 궁극의 모든 목적이 쉽게 이루어짐
(5) 의지하지 않아서 생기는 허물
스승을 의지하지 않으면 스승을 의지함으로써 생기는 8가지 이익을 얻지 못합니다. 또한 스승을 의지하더라도 바르게 의지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8가지 허물이 생깁니다.
① 스승을 비방하는 것은 모든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과 같다
② 스승에게 분노를 일으키면 선의 공덕이 사라지고 분노를 일으키는 찰나만큼의 오랜 겁동안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③ 밀법에 의지하여 수행하더라도 최상의 성취를 얻지 못하게 된다.
④ 밀법수행을 부지런히 하더라도 그것은 지옥의 길을 닦는 것과 같다.
⑤ 새로운 공덕이 생기지 않고 생긴 공덕마저 줄어든다.
⑥ 이번 생에 원하지 않는 병 등으로 장애나 고통을 겪게 된다.
⑦ 다음 생에 한없이 삼악도에서 돌게 된다.
⑧ 태어나는 모든 생마다 스승을 만나지 못하게 된다.
(6) 결론
널리 알려진 중요한 수행법인 구루요가 수행(라메 넬조르)은 위의 내용을 그대로 의지해서 수행해야 합니다. 마음 속 깊이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틀리지 않고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스승을 오랫동안 의지해야 합니다. 의지할 때 바르게 의지하지 않으면 이익보다 손해가 많기 때문에 스승을 의지하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스승을 의지하여 수행하는 것은 완전한 깨달음의 뿌리입니다.
우리들의 번뇌는 거칠어서 스승을 의지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알더라도 제대로 행으로 의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스승에 대해 불선업을 짓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승을 의지하는 것에 대한 이익과 허물을 알아차리고
제대로 의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마음속 깊이 거듭거듭 참회해야합니다.
2) 스승을 의지하는 방법에 대해 요약하여 설명
(1) 실제로 의지하는 방법
① 튄(입선), 수행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ㄱ. 예비수행
㈀ 수행하는 장소를 깨끗이 하고 부처님의 몸, 말, 마음 대신으로 불상, 경전, 탑을 모시는 방법
㈁ 거짓 없이 아름답게 공양을 올리는 방법
㈂ 편안한 좌구에 앉는 8가지 몸의 자세, 편안한 자세(결가부좌, 반가부좌)로 특별한 선한 마음 동기를
가지고 귀의와 보리심 일으키기
㈃ 촉씽(복전) 관상하기
㈄ 공덕을 쌓고 업장을 소멸하게 하는 7가지 수행법과 만달라 공양하기
㈅ 바른 마음동기로 바르게 발원하기
ㄴ. 본 수행
㈀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방법
㈁ 여기서 말한 스승에 대해 수행하는 방법
ㄷ. 마무리 수행
보현행원(普賢行願)과 칠십원(七十願)등의 경전에 나와 있듯이 일시적인 원(願)과 궁극적인 원(願)을
이루기 위해 쌓은 선행을 간절하게 회향해야 합니다.
② 튄참(방선), 쉴 때 하는 수행
절, 탑돌이, 경전 암송 등 많은 것이 있지만 주로 튄(입선)할 때의 내용이 담겨있는 경전 등을 보고, 공덕을
쌓고 업장을 소멸시키기 위해 계율 지키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지와 관의 도를 닦기
위해 다음의 4가지 수행법을 행해야 합니다.
첫째, 감각기관의 문 지키기
둘째, 자기의 행동을 늘 관찰하여 바르게 행하기
셋째, 음식에 대해 바르게 행하기
넷째, 오래 잠자지 않고 수행 정진하기, 잠잘 때 수행하는 방법
(2) 두 가지 방법으로 수습해야 하는 이유
장엄경론 (莊嚴經論)에서
「 듣는 것에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것이 생기고,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것에서 수승한 의미를 대상으로
한 지혜가 생긴다」
두 가지 방법에는 쬐곰(관찰행)과 족곰(안주행)이 있습니다. 쬐곰(관찰행) 은 경전을 듣고, 그것의 여러 이유를 분석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수행법이고, 족곰(안주행)은 산란한 마음을 멈추고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수행법입니다.
스승에 대한 믿음 닦기, 유가구족의 몸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 사유하기, 죽음의 무상, 업보, 윤회의 허물, 보리심등은 쬐곰(관찰행)을 바탕으로 수습해야하고, 마음을 한 대상에 모아 집중력을 키울 때에는 족곰(안주행)을 바탕으로 수습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