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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중국 쓰촨성 아바현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10대 여승이 숨졌다고 BBC가 13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승 텐진 초이드론(18)은지난 11일 티베트의 분리독립과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불을 꺼 목숨은 건졌었다.그러나 화상이 도져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2월이후 중국 티베트자치구내에서 23명이 분신을 시도해 그중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달 들어서만 승려들의 분신이 5건에 달하는 등 티베트와 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지난 9일 티베트 불교 2인자인 제 11대 판첸 라마 기알첸 노르부를 만나 종교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 등을 약속했지만 양국간의 유혈사태는 멈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오는 22일 티베트의 설과 다음달 티베트 봉기 4주년을 앞두고 있어 해당 지역의 긴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