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광성사
작성일 2014-03-01 (토) 15:09
ㆍ조회: 1823    
달라이라마 한국불자 한탄(12.09.04)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8월24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와 만나 40여분 동안 법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달라이라마는 “종교성 장관으로부터 지난 6월 한국 여수에서 열린 세계불교도우의회에서 진각종이 티베트 대표단에게 보여준 호의와 전폭적인 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혜정 정사는 “대한민국도 36년 간 나라 잃은 설움이 있기에 그 마음을 잘 알고 있어 지지를 보낸 것으로 당연히 해야할 행동을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혜정 정사가 “달라이라마께서 망명해 이 자리에 있음으로 불교가 세계화되는 초석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달라이라마께서 한국을 방문하시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혜정 정사의 이 같은 당부에 달라이라마는 최근 백내장 수술을 했던 얘기를 털어놓았다.
달라이라마는 “백내장 수술을 하지 않을 때는 잘 아는 한 서방 언론인의 이마의 주름살이 있는지 몰랐지만 수술 후에 그 기자 이마에 깊이 패어진 주름살을 발견할 수 있었고 지금 앞에 있는 원장님의 경우도 머리카락의 색깔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밝아졌다”며 “그렇지만 상대방이 감추고 싶어 하는 허물을 볼 수 있는 단점도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달라이라마는 “감각기관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과정에 분별심이 생기기 쉽지만 그럼에도 감각기관에 의지해 대상을 바르게 인식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불교수행의 요체”라며 “한국은 물질문명이 발달한 나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마음의 평화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게 하는 수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불․법․승 삼보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달라이라마는 이어 “얼마 전 영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된 3주 동안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기고 환호하는 시간이었지만 올림픽이 끝난 후 우리에게 남겨진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봐야한다”며 “만약 3주 동안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생각해봤다면 남아 있는 것이 더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고 강조했다. 달라이라마는 또 “마음을 혼란하게 하는 원인이 있다면 수행을 반복해서 하면 마음 힘이 커지면서 마음의 평온이 커진다”며 “그래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는 특히 “한국인들은 법문이나 가르침보다는 수계에 관심이 많아 보이지만 서양인들은 반대로 법문이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인다”며 “이러한 부분을 각성하고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혜정 정사는 깊은 공감을 표한 뒤 “ 조언을 가슴에 새겨 불교를 홍포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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