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사캬 티진 존자님
작성일 2015-05-27 (수) 12:37
ㆍ조회: 857    
마음의 성품을 들여다 보라

사캬 티진 존자님 - 마음의 성품을 들여다보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마음의 자성(自性)은 없습니다.
색온(色蘊,몸에 집착하는 물질의 무더기)이나 수온(受蘊,느낌의 무더기), 상온(想蘊, 인식의 무더기) 따위가 하나로 합쳐지니 우리는 이것을 자아(自我)라고 여기고, 나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나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이름.나의 몸. 나의 마음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그러나 그 이름의 실체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어떤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주어졌던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이름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이것은 내가 아닙니다.
나의 집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집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그 집이 나인 것도 아닙니다.
내차, 내집이라는 말을 합니다. 연관은 되어있을지 모르지만 그 집이 나는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내몸, 내손, 내발이라고 할 때 그 나는 어떤 다른 것이지 몸은 아닙니다.
안에서나 밖에서 혹은 어느 곳에서 나를 찾아보더라도 찾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나라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요?
머리, 손, 가슴 같은 곳을 한번 들여다봅니다.

그런데 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여러분은 어디에도 나 혹은 내것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주인,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나는 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마음이 나인가요?
하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매순간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과거의 마음은 이미 지나가버렸습니다.
미래의 마음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마음 역시 지나가버렸습니다.
현재의 마음은 매순간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집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내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은 다른 어떤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마음이다. 이것은 나의 몸이다. 이것은 내집이다. 이것은 내차다" 라고 우리는 말합니다.
하지만 , 나 자신, 그 나 자신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은 몸이 아니요, 이름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요, 마음 바깥에 있는 것도 아니요, 어떤 다른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기 떄문입니다. 우리는 나 자체,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가 대상으로 인지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외적인 대상이나 듣는 소리, 맛보는 움식에는 고정된 실체가 없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 우리의 인생, 우리가 경험하는 모습은 실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사물이 나타나는 것은 단지 우리의 아주 강한 습기(習氣)때문입니다.

꿈속에서도 그와 똑같습니다. 꿈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매우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현실에서도 그와 똑같습니다. 꿈속에서 몹시 두려운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깨어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삶은 마치 꿈과 같습니다. 외적인 사물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적 대상은 없습니다.
사물도 없고, 우리가 경험하는 현상도 없습니다.
인식의 주체도 없습니다.

마음과 관련하여 그것이 존재한다면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몸 밖에 있습니까, 몸 안에 있습니까? 아니면 몸과 몸 사이에 있습니까? 몸의 어느 부분이 마음을 담고 있습니까?


마음이라는 게 있다면 모양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떤 모양입니까? 둥급니까, 네모납니까? 존재한 것이라면 모양이나 색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하얗던 것일까요? 노랗던 것일까요? 아니면 초록색, 그것도 아니면 파란색이었을까요?

하지만 마음과 관련된 어떤 색깔도 모양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의식적 명징성(明澄性)에 지나지 않습니다.

죽어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의식을 잃은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명징성이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는 깨어 있습니다. 살아 있습니다. 마음의 연속성입니다.
이 마음의 명징성 마음의 흐름은 지속됩니다.
아기였을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지속되었고 이생을 마칠 때까지 지속될 것이기 떄문입니다.
과거생에서부터 지속되었고, 이생을 지나 다음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명징성의 연속이 마음의 한 측면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모든 사물은 다른 사물과 자신을 구별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꽃의 특성은 꽃잎과 특정한 색깔, 특정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것이 꽃이라는 것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이것은 꽃이 가진 꽃잎이 없으니까요. 확정기는 꽃이 가진 색이나 모양이 없으니까요.

같은 방식으로 마음의 특성은 명징,명징성의 연속입니다.
마음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마음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행하는 마음이고, 이것은 올바른 것을 행하는
마음이고, 이것은 바르지 않은 것을 행하는 마음입니다.
이것은 흐름이고 마음의 특성인 명징성의 연속입니다

~ 사캬 티진 존자님의 견줄수 없는 자비 中 에서(세첸코리아 엮음)


https://youtu.be/ILTe9fw7G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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