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불교인들은 의식에서 의식이 생겨난다고 봅니다.
의식이 본질적으로 물질에서 생겨날 수 없으므로 의식은 의식에서 생겨나야 합니다.
입자가 빛과 앎의 실체를 생성시킬 수는 없습니다.
물질이 의식의 근원이 될 수 없고, 의식이 물질의 근원이 될 수 없습니다.
비록 유식학파에서는 물질이 의식과 동일한 실체라고 주장하지만 의식 외에 실재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지요.
중관학파에서는 그것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중관학파에서는 의시과 물질을 별개의 것으로 인정합니다.
이전 순간의 의식이 연속된다는 것 외에는 의식의 발생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의식은 발단이 있을 수 없으며, 의식의 발단이 없으면 마찬가지로 재생도 발단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음은 발단이 없습니다.
연속체인 마음은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나 발단은 있는데 끝이 없거나, 발단은 없는데 끝이 있는 특별한 마음은 있습니다.
